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두 여배우 김혜수와 채국희가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9일 '스타일' 방송에서 한 치의 오차도 용서치 않는 완벽주의자 '엣지녀' 박기자 차장역의 김혜수와 아부와 뒷거래가 익숙한 여우같은 김지원 편집장으로 나오는 채국희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여 눈길을 모았다.

좀 더 좋은 잡지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김헤수 분)와 돈 욕심이 많은 편집장 지원(채국희 분)은 성향이 다른 만큼 매사에 의견 충돌이 많다.

특히 기자와 지원은 '만년 2등 잡지'라는 수식어에 잡지 폐간을 염두 해두고 있는 발행인 손회장(나영희 분)의 말에 '스타일'을 살리려는 방법을 모색하며 의견 마찰이 벌이게 된다.

박기자는 지원이 진행하지 말라는 기사를 끝끝내 진행하면서 지원의 화를 돋우게 된다. 결국 4회분에서는 독자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기자의 선택에 결국 지원은 폭발해 버리고 만다.

또한 10년 동안 지원이 해 왔던 부당한 행동들이 손회장에게 상세하게 보고 되고, 지원은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에 폭발해 버린 지원은 '스타일' 팀 회식자리에서 다짜고짜 테이블에 있던 얼음통을 집어 들어 기자 머리에 얼음을 쏟아 붓는다.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카리스마 강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이 장면을 찍을 때는 현장 스텝들이 모두 긴장할 정도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자와 지원의 관계는 드라마 자체에 긴장감을 불어 넣어 재미를 돋울 것"이라고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혜수, 이용우, 류시원, 이지아가 회식 자리에서 와인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미묘한 감정들이 교차했다. 특히 기자역의 김혜수와 서우진역의 류시원이 키스신을 선보여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