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선덕여왕'의 천명공주 박예진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천명공주(박예진 분)은 11일 방송되는 24회에서 덕만을 쏘려던 화살에 맞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

천명공주의 죽음은 역사뿐만 아니라 드라마 홈페이지 김춘추의 인물 소개에 '어머니 천명의 죽음이 덕만인 줄 알고'라는 대목이 명시돼 있어 일부 시청자들은 천명공주의 미래를 예견하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선덕여왕을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없어졌다", "역사가 어떻든 허구로라도 천명공주를 계속 살려두면 안되는가", "예진아씨를 어디서 볼 수 있단 말인가", "다음주 방송은 천명공주 죽음으로 눈물바다가 될 듯" 하며 아쉬워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천명공주 살리기 서명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박예진씨의 인기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천명공주의 죽음이 안타깝겠지만 또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도 이어질 예정이니 끝까지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