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2AM 멤버 조권이 KBS JOY '꽃미남포차'에서 그룹 원더걸스 선예와의 특별한 친분에 대해 공개했다.

조권은 '꽃미남포차'에 출연해 원더걸스 선예와 서로 이성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권은 "선예와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성으로 느껴본 적은 없다. 선예가 내가 자신을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도록 미리미리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MC의 질문에 조권은 "선예의 행동이나 말투를 보면 나를 전혀 남자로 대하지 않는 것을 느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선예와 나는 8년 전,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발굴돼 연습생 생활을 함께 겪어오면서 가족 이상의 사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원더걸스 전 멤버였던 '포미닛'의 '현아'와도 친분이 있다고 밝힌 조권은 "현아와는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앞으로 연예계에서 잘돼 정상에 함께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권은 이날 연습생 때 실력이 늘지 않아 힘들었던 슬럼프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조권은 "8년 동안 데뷔 이야기가 오가다 무산된 적이 많았다. 그때마다 데뷔도 못하고 회사를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마음 고생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 이렇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조권은 김종국의 '한남자'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최지우 '표정연기'와 이정현의 '와' 등을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룹 2AM의 솔직한 모습이 돋보이는 '꽃미남포차 2AM편'은 30일 밤 방송된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