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 다시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방송된 '선덕여왕' 20회는 TNS 전국 기준 3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32.8%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점유율은 52.8%로 TV를 시청하는 시청가구중 절반이 넘는 시청자들이 '선덕여왕'에 집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만(이요원 분)이 자신이 공주였음을 알게되면서 겪는 정체성과 충격, 천명공주(박예진 분)와 어머니 마야 부인(윤유선 분)의 가눌 수 없는 슬픔, 그렇지만 미실(고현정 분)을 피해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비애, 유신랑(엄태웅 분) 역시 안타까워 하는 모습 등이 절절히 드러났다.

또 칠숙(안칠강 분)이 눈을 고치면서 도망치듯 말을 타고 가는 덕만을 보고 살아있음을 알게된 엔딩 등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다음주 방영되는 21회부터는 미실의 또다른 아들이자 작가진이 앞서 밝힌 비밀 병기 비담 김남길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선덕여왕'의 독주에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결혼못하는 남자' SBS '드림'은 각각 8.7%, 5.5%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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