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의대 졸업을 무사히 마쳤다.

Mnet '닥터몽 의대가다'를 통해 가톨릭의대에서 청강생 자격으로 한 한기 동안 의대생들과 함께 생활해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던 MC몽이 A학점 3개를 받고 무사 졸업했다.

의대 교수는 “사실상 의대생들과 똑같은 점수를 주려면 이것보다 훨씬 점수가 각박하게 나왔을 테지만, 본인이 열심히 하려 했고 더욱이 의대를 처음부터 공부한 것도 아닌데 시험 때 마다 컨닝 없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 했던 점을 높이 샀다”며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하는 과정에 대한 맛은 충분히 봤다고 생각해 A학점을 줬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MC몽의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사람의 신체 장기가 그려진 커플 티셔츠를 선물해 지난 5개월을 함께한 사제지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했다.

MC몽은 “너무 공부만 하니까 방송을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었다. 그래서 이제 끝났다고 하니, 솔직히 시원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지난 5개월을 버틸 수 있게끔 옆에서 늘 나와 함께 해줬던 의대 친구들 때문에 섭섭한 마음 역시 크다”며 지난 5개월간의 학교 생활을 정리했다.

오는 30일 방송에서는 그 동안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닥터몽 의대 가다' 미공개 컷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C몽은 5집 ‘휴매니멀 (Humanimal)’로 컴백, 음반 선주문 5만 5천장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