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디엄'이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국내 개봉일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9일로 확정했다.

'메디엄'은 공중파 방송 노출 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높은 검색 순위를 유지하며 온라인을 접수했다. 이어 언론, 배급시사 및 일반시사가 시작되자마자 연이은 호평으로 포털사이트 영화 검색순위 1위를 차지했다.

'메디엄'은 전미를 공포로 휩쓴, 1987년 미국 코네티컷 주의 충격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미국 코네티컷 주의 새 집에서 벌어진 죽은 자와의 만남에 관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가족의 이야기는 이미 2002년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 프로그램에 방영돼 미국 네티즌들에게 오컬트 붐을 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특히 영화는 죽은 자를 깨우는 강령술 집행시 영매의 입을 통해 나오는 심령기의 집합체 '엑토플라즘'을 담은 충격적인 모션포스터를 공개하며 끊임없이 이슈를 생산했다.

'메디엄'의 인기 비결은 기존의 잔혹한 장면들이 난무하는 진부한 슬래셔 무비와는 달리 탄탄한 드라마와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정통 오컬트 작품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국내 개봉일이 확정된 가운데,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 팬들의 성원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