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시카프)2009가 22일 오전10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기정·김동화·허영만 등 인기 만화가와 아비 페이조·라스코 시릭 등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홍보대사 박신혜 등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최대의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했다.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행사와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리는 SICAF2009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타입캡술, 100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만화명장면전, 박기정 특별전 등 국내전시와 마블코믹스70주년 특별전과 같은 해외전시, 만화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만화전시 등으로 전시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끼’의 윤태호 등 30여명의 인기 만화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만화포차전’, 유명 만화가들의 애장품을 타임캡슐에 기증하는 ‘출동 만화방 어택’ 등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SICAF2009 애니메이션 영화제 또한 국내에서 최초 상영되는 '월레스와 그로밋-빵과 죽음의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화제작과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제3세계 애니메이션 등 총 416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주말인 24일~26일에는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야외영화제도 개최한다.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은 “한국만화 100주년이라는 경사를 맞아 더욱 다채롭게 꾸려진 2009는 온 국민의 상상력을 높이고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3455-8435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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