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신동훈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신동훈은 가운데 머리를 밀고 양쪽 머리를 뾰족하게 세운 '헤이하치'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녹화 이후 신동훈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헤이하치'스타일을 완성하기까지의 사연을 글로 남겼다.

신동훈은 무한도전 출연제의를 받고 컨셉에 대해 밤새 고민하다, 녹화당일날 여의도 미용실에 들러 머리스타일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원래는 2NE1의 산다라박의 머리를 하려고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과 농담삼아 주고받던 '헤이하치' 스타일을 하게 됐다는 후문.

신동훈은 "미용실을 나왔는데, 창피해서 발이 움직이질 않았다. 나무 뒤에 숨어있다가 애들이 택시잡아서 잽싸게 튀어들어갔다"라며 "사람들의 시선. 들려오는 웃음. 오그라드는 내 자신. 태연한척했지만 힘들었다"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방송 이후 이슈로 떠오른 신동훈의 미니홈피는 20일(오후 2시기준) 방문자 14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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