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완이 심은진과 3시간동안 20번이 넘는 키스신을 연기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완은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2회에서 심은진과 격렬 키스신을 소화했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2세 장태혁 역을 맡은 이완은 2회 방송분에서 홍대 밴드로 활동하는 내용을 연기했다. 특히 밴드의 리드보컬인 심은진과 격한 '벽 키스'를 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완은 "실감나게 하라는 감독의 요청에 따라 심은진과 3시간 동안 20번이 넘는 키스신을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완과 심은진의 키스신 촬영시 녹음 스태프가 리얼한 키스 소리에 놀라 작업을 이어가지 못해 재촬영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완은 "데뷔 후 풋풋함을 담은 짧은 키스신은 연기해봤지만, 강도가 높은 키스신을 처음"이라며 "긴장한 탓에 오후 내내 음식을 입에 대지 못했을 정도"라고 소속사 측을 통해 설명했다.

16일 방송되는 3회에서 이완은 미란 역의 소이현과 또다시 키스신을 연기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초반부터 키스신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스태프들이 이완에게 '이번에 너무 문란한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질 정도"라며 "이완 또한 '키스신이 고민되고 부담이 많이 되지만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떤다"고 귀띔했다.

또한 "16일 방송되는 소이현과의 키스신은 짧지만, 소이현의 적극성이 돋보이는 도발적이면서도 무드있는 키스신이 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