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는 이혼을 겪으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준희가 출연해 속내를 밝혔다.

1994년 가수 '뮤'로 데뷔, 이후 가수와 연기자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준희.

'에바주니'로 성공한 사업가의 지위에 올랐지만 가수 지누와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그녀는 미국 유학생활을 통해 또다른 변신을 꿈꾸고 있다.


▣ 3000만원 때문에 자살 결심, 돈을 빌려주지 않은 엄마를 원망하기도

성공한 사업가의 대열에 오른 김준희, 하지만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녀에게도 숨겨진 아픈 사연이 있었다.

2003년도에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빚을 졌던 김준희.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사업은 그만 실패하고 그녀에게 남은 것이라곤 3000만원의 빚뿐이었다.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 자살까지 결심했던 김준희는 어머니에게 나중에 갚을 테니 3000만원을 빌려달라는 말을 꺼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너무나 냉정하게 거절을 했고 당시의 김준희는 “친 엄마 맞아? 돈이 있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하며 힘든 시기에 도움을 주지 않은 어머니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 사건이 있었기에 자립심을 키우고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당시에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마음이 컸지만 이제는 그때 그렇게 돈을 빌려주지 않은 어머니에게 가장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 김준희가 제일보기 싫은 악플은 “쟤는 이유 없이 싫어”

한 차례의 결혼 실패 후 김준희는 심한 악플에 시달리게 됐는데, 악플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녀는 사실이 아닌 일들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화가 난다고 한다. 김준희가 가장 보기 싫어하는 악플은 바로 “쟤는 이유 없이 싫어” 무엇 때문에 싫다는 것이 아니라 이유 없이 싫다는 것이기 때문에 김준희에게도 가장 큰 상처로 남는다고.

하지만 되도록 악플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런 글을 보게 되면 마음이 아플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 역시 악플을 남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해 준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사람도 있겠지 하고 이해하면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 명품몸매 김준희가 뽑은 연예계 최고 몸짱은?!

화려한 S라인을 자랑하는 김준희, 그녀가 인정하는 연예계 최고 몸짱은 누구일까. 김준희는 주저 없이 손담비를 뽑았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손담비의 몸매가 예쁘다고.

이어 이효리와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몸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는데, 특히 이하늬의 명품 복근은 그녀가 보기에도 대단하다고. 그렇다면 김준희의 롤모델은 누구? 그녀는 안젤리나 졸리가 그녀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섬세한 근육의 갈라짐이 너무 섹시하고 전체적으로 S라인이 뚜렷해서 안젤리나 졸리의 몸매를 닮고 싶다고. 또한 제시카 알바 역시 그녀가 부러워하는 몸매를 가졌는데 수영복을 입었을 때 탄탄하게 올라간 힙이 김준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최근 '비키니야 미안해'라는 책을 낼 정도로 완벽한 S라인을 자랑하는 김준희. 그녀의 비키니 사진을 본 네티즌들에게 많은 부러움을 받기도 했는데, 그런 그녀도 타고난 몸매는 아니었다.

지금의 S라인을 만들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그녀는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은 절대 좋은 다이어트가 아니라고 한다. 미국 유학을 와서 6개월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살이 찌지 않았다고 밝힌 김준희, 그녀는 두 시간 반에 한번씩 소식으로 음식을 계속 먹는 것으로 식단 조절을 대신했다고.

그런 그녀도 일주일에 하루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 날을 정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한 자신에게 상을 준다고 한다.

몸매관리와 남다른 사업수완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녀의 재도약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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