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이 전국기준 31.6%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14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13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31.6%, 수도권 시청률 32.8%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선덕여왕'에서는 덕만(이요원 분)과 미실(고현정 분)의 심리전이 돋보였다.

미실은 덕만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마치 자신의 사람으로 포섭하려는 것처럼 김유신파가 보는 앞에서 덕만에게 친서를 전해줬다. 미생(정웅인 분) 역시 덕만을 각별히 챙기는 것처럼 제스처를 취했다.

이를 본 천명공주(박예진 분)와 김유신(엄태웅 분)의 용화향도들은 오해 하지만 덕만은 미실이 한나라 무제가 상대방 전선을 교란시키기 위해 쓰던 책략임을 간파하고 이를 역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극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이날 '선덕여왕'과 동시간대 방영된 KBS2 '결혼못하는남자'는 8.1%, SBS '자명고'는 5.9%의 시청률로 나타났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