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선아가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을 향한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선아는 “‘시티홀’은 평생가도 얻을 수 없는 것들을 느끼게 해 준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뭉클해했다.

김선아는 촬영 내 겪은 에피소드를 밝히며 아쉬움과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산전수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계란세계도 맞고 뛰고 넘어지고 울고 웃으며 촬영했다”며 “특히 토마토 케첩으로 뒤범벅된 장면에서는 눈에 케첩이 들어가 한동안 고생하기도 했다”고 추억했다.

또한 “바쁘고 고된 촬영이었지만 한 걸음 성장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자신이 맡았던 신미래를 연기하며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김선아는 “지방 소도시의 말단 공무원에서부터 여성 시장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는‘신미래’캐릭터의 특성상 첫 회부터 마지막 회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 순간 변하는 감정의 기복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감정 연기의 테크닉적인 면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미래’를 통해 김선아를 찾게 해 준 감독과 작가, 그리고 여러 선후배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티홀’은 시청률 19.6%(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2일 종영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