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와 선미가 미국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이달 초 전격 자퇴를 결정해 화제를 낳은 가운데, 포미닛의 현아와 소현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현아와 소현은 “데뷔와 동시에 많은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 너무 행복하다”면서 “하지만 당장 다음주가 기말고사 기간이라 걱정된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또래이기도 한 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잠시 공부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현아는 “열심히 해서 성공도 했고, 그동안 학업과 병행하며 잘 버텨왔는데 안타까운 면도 없지 않아 있다”면서 “하지만 그들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반드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응원했다.

현아는 2년 전 원더걸스의 멤버로, 소희 선미와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이어 포미닛의 막내이자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소현 또한 “아무래도 학업을 병행하며 큰 활동을 함에 있어 제약이 되는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나 또한 정말 좋은 결과를 얻으라고 응원하고 싶다”라고 힘을 보탰다.

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는 각각 서울 창문고등학교와 청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으로 이달 초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자퇴를 선택했다.

한편, 고-중학교에 재학 중인 현아와 소현은 “공부를 잘 하고 싶지만 그것은 욕심일 것이다”라면서 “학교에 성실히 다니며 친구들의 얼굴 한 번 보는 것으로 힘을 얻고 또 그들과 추억을 쌓아가는 게 우리처럼 연예 일을 병행하는 이들의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라고 아쉬움 어린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