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다.한약이다"라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김부선은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다"라며 "엄밀히 말하면 한약"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적 흉악범, 도둑질한 사람들처럼 우리가 뭘 잘못한게 있느냐"며 말했다.

이날 김부선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가 대한민국이다"며 "오히려 우울증 치료용으로 대마초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유도해 우울증 환자를 다시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부선은 "마약수사는 정부가 난처할 때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여론 호도용으로 사용한다"며 "문화 예술인들 길들이기 협박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 "(대마초를) 피우면 식욕을 주고 수면을 유도해준다"고 전했다.

'생방송 오늘은' 진행자 신동호 아나운서는 "저는 분명히 김부선씨의 경우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다"면서 "다만 김부선씨가 밝힌 자신의 주장과 입장때문에 어떤 불이익을 받는다면 또 저는 김부선씨 편에 서서 싸울 각오가 돼있습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부선의 발언에 대해 "'대마초가 한약 이라니? 시청자 앞에서 할소리냐" "아무리 개인의 의견이라지만 이런 걸 방송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마초가 한약이면, 필로폰은 양약인가요?" "사과방송을 내보내야 할 것이다"라는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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