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엄태웅 남매의 양보없는 대결이 계속되고 있다.

누나인 엄정화는 현재 KBS2TV '결혼못하는남자'에서 골드미스 장문정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선덕여왕'에는 동생 엄태웅이 22일 방영분부터 김유신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불꽃튀는 대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7월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한창인 영화 '차우'와 '해운대'에서도 두 남매의 접전은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 '차우'는 인간 사냥에 나선 식인 멧돼지 '차우'와 '5인의 추격대'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엄태웅은 김순경 역할을 맡아서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엄정화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인 '해운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연기 변신했다.

영화촬영중 발과 가슴 골절 등을 당하면서도 부상 투혼을 펼쳤다는 사실을 18일 제작발표회서 밝히기도 했다.

유난히 우애가 깊은 남매지만 연기와 작품에서는 한치의 양보없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두 사람.

작품성 만큼이나 완성도 높은 CG촬영으로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 '용감한 남매'의 영화가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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