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 극본 정진영,김의찬ㆍ연출 기민수)가 동백-지수의 포옹씬이 예고 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그바보' 15회에는 동백과 지수의 두 번의 포옹씬이 나온다. 동백과 지수의 키스신은 나온 적이 있지만 마음을 담아 껴안는 '포옹씬'은 15회 때 처음 나올 예정이라 그 애틋함과 기대감을 더할 예정이다.

첫 번째 포옹씬은 극중 사건에 의해 본인의 집으로 잠시 돌아갔던 동백을 찾아간 지수와 동백이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 때 동백과 지수는 애틋함과 안타까움, 감출 수 없는 감정 등을 백마디 말 보다는 한 번의 포옹으로 모든 것의 표현을 대신하는 장면이다.

두 번째 포옹씬은 동백과 지수가 크나큰 시련과 사건 앞에 놓이게 되고, 그 때문에 동백이 사라지자 동백의 행방에 대해 하루종일 걱정을 했던 지수가 드디어 동백이 모습을 보이자 기다렸다는 듯 동백에게 가서 안기는 상황이다. 그만큼 동백을 향한 지수의 마음이 표현된 이 두번째 포옹씬 뒤에는 동백의 폭탄선언이 있을 예정이라 급변하는 지수의 감정들을 보는 재미와 긴장감이 있을 예정이다.

또, 지난 주 있었던 동백과 지수의 키스신에 이어 15회에서도 동백 집의 평상에 앉아 동백과 지수가 그 때를 떠올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둘이 또 키스를 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장면에서는 지수가 또 한 번 동백을 끌어당기지만 지난주처럼 넥타이가 아닌 동백의 턱을 당기는 장면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지수의 적극성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예정이다.

'그바보'의 한 관계자는 "엔딩이 '그바보'스럽게 잘 나왔다. 인터넷을 보니 여러 결말이 추측되고 있는데, 그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결말이 나올 것. 시청자들도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고, 우리 드라마를 오래도록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15부는 동백이 드디어 지수에게 '세번째 소원'을 쓰게 되고, 동백과 지수 앞에 벌어질 큰 사건을 안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로 하여금 16회 엔딩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동백과 지수의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끝마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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