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 피겨실력 '김연아 빰치네'
신인 배우 민효린이 1년동안 갈고 닦은 피겨 스케이팅 실력을 유감없이 공개했다.

11일 밤 1·2부가 연속 방영된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극본 이정아 오수진·연출 이윤정)에서 첫 연기 도전장을 내민 민효린은 이번 작품에서 고등학생 피겨 스케이트 선수 하루 역을 맡았다.

김연아의 국제대회 우승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시점에서 피겨선수 역할을 맡은 민효린은 "드라마 캐스팅된후 1년간 기계체조, 발레, 스케이트 등을 섭렵하며 일주일에 6일을 훈련하며 연습했다"고 밝혔다.

막상 드라마의 뚜껑이 열리자 시청자들은 '예상 외로 너무 잘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신인치고 연기도 자연스럽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2회의 첫 부분에서 선수 테스트를 받기 위해 펼쳐진 민효린의 연기는 '피겨요정' 김연아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는 평가다.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는 "원래 김연아 선수를 너무 좋아한다. 그랑프리 파이널때는 직접 가서 응원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다큐멘터리 영상도 보고 경기장면을 많이 모니터 하기는 했지만 김연아선수와 비교당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속내를 밝혔다.

극중 코치 최수인 역할을 맡은 이하나는 "민효린씨가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렇지만 1년 연습한다고 진짜 선수처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만큼 노력을 크게 봐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1일 2회 연속 방송된 ‘트리플’은 1회 4.6%, 2회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가장 저조한 시청률이다.

한편, SBS ‘시티홀’은 14.1%로 선두를 지켰고, KBS ‘그저 바라보다가’는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의 '트리플'에 대한 관심과 민효린 등의 열연이 앞으로 시청률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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