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배칠수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로 국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배칠수는 25일 저녁 MBC 라디오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대충토론' 코너에서 DJ 최양락의 요청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DJ 최양락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마음을 표한다"며 "비록 성대모사지만 그 분의 목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어하는 제 마음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배칠수에게 성대모사를 부탁했다.

배칠수는 즉석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목소리 톤으로 "열심히 잘들 지내시고요, 건강들 하십시오.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이후 라디오 시청자 게시판에는 "재미로 듣던 성대모사가 이번 방송 만큼은 너무 슬프다" "진짜 같이 느껴진다. 가슴이 아프다" 등의 소감 글을 올리며 고인에 대해 애도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저 뒷산인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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