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남주가 결혼과 출산으로 오랜 공백기를 깬 후 MBC 월화 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으로 오랜만에 복귀, 변함없는 흥행 파워를 입증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남주가 8년여 만에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선택한 '내조의 여왕'은 지난 17, 8회분이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왕좌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편의 내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으며 억척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아줌마 ‘천지애’역을 맡은 배우 김남주는 기존의 도도한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매회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특히 김남주가 매회 입고 나오는 의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3~40대 여성들 사이에 ‘천지애 스타일’을 유행시키고 있다.

한편, 김남주, 오지호, 이혜영, 최철호, 윤상현, 선우선 등의 열연으로 흥행 가두를 달리고 있는 '내조의 여왕'은 오는 19,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