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가 남성듀오 '녹색지대' 멤버 권선국의 이혼사실을 폭로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김구라는 13일 MBC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김정민과 대화에서 권선국의 이혼사실을 언급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그룹 SS501 박정민, 가수 김정민, 이성진이 출연했고 권선국은 실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선국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한 김구라의 태도에 대해 네티즌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 김구라는 "권선국이랑 친한 사이"라며 "(이혼)한 사실을 했다고 하지 안 한것을 했다고 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종신은 "친하면 이혼소식을 전해도 되는가"라고 김구라의 태도를 꼬집었다. 김정민 역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소식을 말해도 되는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구라는 "(이혼)발표가 안 난 것이 아니라 모두 물어보지 않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네티즌들은 "독설가 김구라여도 말은 가려서 하길 바란다", "민감한 남의 사생활을 쉽게 말하는 태도가 실망이었다", "타연예인 사생활로 밥벌이 하지 말라" 등 난색을 표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