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와 송윤아가 오는 28일 '부부'가 된다.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촬영을 마친 후 일각에서 나돌았던 루머가 현실이 됐다. 당시 터진 스캔들에 대해 두 사람 모두 부정했다.

특히 설경구는 당시 아내와 별거 중이었으며 이후 2007년 합의 이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그라들지 않는 송윤아와의 루머에 더욱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경구와 송윤아가 오는 28일 결혼한다"며 "결혼식에 앞서 9일 오후 4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의하면 두 사람은 2007년 가을께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 해 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설경구는 "송윤아에 대한 마음은 언강생심이었다"며 "하늘이 도와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결같이 나를 믿어준 송윤아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송윤아 역시 "한결 같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접살림은 서울 강남에 마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