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태우가 한 살 연하의 승무원 장인희씨와 3년 열애를 끝으로 부부로서의 연을 맺는다.

정태우 장인희 커플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정민 목사의 주례로 조용하게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이날 식전 기자회견에서 정태우는 “교제한지는 만 3년 정도로, 첫 키스는 만난 지 2개월이 지난 후 차로 집에 데려다 주다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독특한 프러포즈로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는 정태우는 “교제하는 동안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못했다. 프러포즈 또한 상견례 하고 결혼 날짜 등을 잡은 후 한참이 지나서야 할 수 있었다”라고 예비신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정태우는 “결혼식을 올리기 전 프러포즈는 꼭 해야 한다는 주의를 충고를 듣고 어떤 이벤트가 좋을까 생각하다 둘 다 야구를 좋아하고 하니 야구 관람을 하면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게 좋은 거 같다 생각해 전광판 프러포즈를 하게 됐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들 커플은 이날 결혼식 후 몰디브로 허니문을 떠나며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