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커플이 또 탄생했다.

연기파배우 설경구(41)와 송윤아(35)가 전격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

설경구는 영화 '공공의 적'의 강철중으로 흥행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송윤아는 1995년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해 2008년 드라마 '온에어'에서 개성넘치는 작가 서영은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으로 다시금 평가받았다.

설경구-송윤아 커플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첫 호흡을 맞췄다. 이후 두사람의 열애설이 솔솔 피어오르기 시작했으나 설경우가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단지 루머로 치부됐었다. 두사람은 이후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각각 고교 조정 감독과 수의사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러면서 두사람의 열애설이 다시금 불거졌으나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설경구는 2006년 연기자 안내상의 여동생인 부인과 4년여 별거끝에 이혼에 합의하면서 일각에서는 두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대기 시작했다.

수년간 루머로만 떠돌던 이들의 열애설이 현실이 되자 팬들은 축하의 메세지와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평소 송윤아를 이상형으로 꼽던 방송인 김제동과 같은 날인 28일 결혼식을 올리는 신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폭주했다.

이들이 이응경-이진우, 김승우-김남주 커플에 이어 재혼-초혼 커플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두 사람은 9일 오후 4시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결혼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화촉을 밝힌다.

결혼장소는 미정이나 두사람의 뜻대로 소박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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