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배우 우승연이 유서형식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연은 자살하기전 다이어리에 '가족들을 사랑한다 먼저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짧은 메모를 남겼다. 또한 이날 정오쯤 여동생에게는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5일 우승연은 미니홈피 첫화면 '히스토리'란에 '안녕'이라는 글을 적어 놓기도 했다.

우승연은 1985년생으로 인터넷얼짱 커뮤니티인 '베스트나인'의 5대 얼짱으로 뽑혀 주목받았다. 이후 잡지 '쎄씨', '키키' 등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우승연은 영화 '허브', 케이블채널 Comedy 시트콤 '얍'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영화 '그림자살인'에서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 분)'의 시중을 드는 '개똥'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우승연의 빈소는 서울 장지동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6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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