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다인이 최근 스토커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다인은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하자전담반’에 출연하면서부터 며칠에 한번씩 이상한 문자가 왔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며칠전에는 ‘매일 데려다 주는 남자가 누구냐’ ‘불이 켜지는 것을 보니 지금 들어왔나 보군’ 등의 강도 높은 문자가 와 소속사에 이를 알렸다”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다인은 “욕이나 그런 게 아니라 ‘지켜보고 있다’라는 식의 내용으로, 사실 무서움을 느껴 소속사에 전하고 번호도 바꾼 상태다”라면서 “지금은 안정을 많이 찾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다인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노출이 많다 보니 이런 관심도 이해하고 넘어가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다보니 두려움은 있다”면서 “연예인이라는 점에 앞서 한 사람으로서 사생활을 조금은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다인 소속사 측은 "스토킹이 계속 발생할 경우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의뢰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특히 여배우로서 정신적인 충격과 스트레스는 작품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점에서 법적 고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