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운명에 처한 한 가족과 그에 깊게 연루된 한 남자의 지독한 운명을 그린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김대현, 제작 ㈜ 영화사 홍)가 캐스팅을 확정짓고 크랭크인에 했다.

뮤지컬 '헤드윅'에서 ‘조승우’를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훈남 김다현이 첫 번째 주자로 합류했다.

'라디오스타' '돈주앙' 등 유수의 뮤지컬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수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그가 첫 영화 출연작으로 '순수의 시대'를 선택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친구 동식(신성록)의 가족과 숙명적으로 엮여버린 ‘승호’역을 맡아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쌓아 올린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KBS 수목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등의 드라마와 MBC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신영과 사랑스런 커플로 출연하며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완소남 신성록.

영화, TV 드라마,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천후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그간 보여준 밝고 단정한 매력남 캐릭터가 아닌 강인하고 거친 성격의 ‘동식’ 역으로 분해 연기파 성격 배우로 거듭난다.

드라마 '연개소문' 이후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황인영이 영화 '순수의 시대'의 홍일점으로 가세했다. 그녀는 동식(신성록)의 누나 ‘문진희’ 역을 맡아 가족의 비극의 한 축을 이끌어 간다.

영화 '순수의 시대'는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을 시작으로 한 가족의 운명이 엉킨 실타래처럼 비극의 심연으로 빨려 들어가는 잔혹한 운명을 그려낼 작품으로, 전북 순창에서 본격적인 촬영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