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세나가 영화 '부.산(父.山)'(감독 박지원, 제작 오죤필름)에 ‘순애’ 역으로 캐스팅,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父山)'은 성공을 위해 가족마저 버릴 수 있는 악랄한 인간과 신장암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특히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신장암에 걸린 종철 역을 맡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세나가 맡은 ‘순애’는 한국에 밀입국한 조선족으로 ‘종철(유승호 분)’과 마치 친 오누이처럼 진한 우정을 나누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주요 배역이다.

이세나는 이 역할을 위해 캐스팅이 결정되자 마자 연변말을 배우는 등 열의를 다해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이세나와 유승호는 지난해 브라운아이즈의 3집 앨범이 출시될 당시 각각 ‘가지마 가지마’ 뮤비와 ‘너 때문에’ 뮤비에 출연했던 인연도 있어 이번 영화 촬영이 첫 대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게 촬영을 잘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세나는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핸드폰'으로 스크린에 데뷔, 파격적인 동영상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영화 '부산'은 현재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중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