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의 요정' 김연아(19·고려대)가 세계 최고기록의 영광을 모두 누리기도 전에 10여개의 안티카페가 생겨나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등에는 4일까지 김연아의 안티카페 10여개가 생성돼있는 상태다.

카페 회원들은 김연아의 굴욕사진이나 합성한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김연아의 과도한 CF 출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부카페에는 김연아뿐만 아니라 피겨스케이팅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고 있다.

안티카페에는 '비난' '비평' '단점' '굴욕사진' 등의 게시판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 이슈가 된 김연아의 고대 첫 등교때 입은 옷의 가격을 문제 삼는 가 하면 김연아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바꾸는 등 이유없는 공격을 가하고 있다.

김연아의 안티카페는 지난 2007년 그녀가 성인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생겨나기 시작해 최근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우승이후 급속히 개수가 늘었다.

김연아의 안티카페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을 알린 세계적인 선수에 대해 이유없는 비난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응원만 보내도 부족한데 안티카페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다른 일부에서는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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