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유선이 학교 선배였던 장동건과 친해지기 위해 애썼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선은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선배였던 장동건과 친해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선은 "장동건 오빠가 2년 정도 학교를 다녔는데 나는 그 중 1년을 오빠와 다녔다"며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적극적인 여학생들은 오빠가 학교에 왔다 집에 갈 때면 정문 앞에서 기다렸다 '전철역까지 태워다 주시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장동건의 인기를 증명했다.

숱한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장동건과 친해지고 싶은 건 당연할 터. 유선은 "나도 너무 친해지고 싶어 대화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휴게실에 혼자 앉아 있는 오빠를 보게 됐고 이때다 싶어 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유선은 이어 "'며칠 전 꿈에 오빠가 나왔어요'라고 말하자 오빠가 '좋은 꿈이었어?'라고 되물었는데 솔직하게 '좋은 꿈은 아니었어요'라고 말해버렸다"며 "그러자 오빠가 '내가 꿈에 나오면 다들 안 좋은 꿈이었다더라'라고 하면서 바로 나가버렸다. 그게 오빠와 나눈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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