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마지막회까지 아름다운 삼각관계를 그렸던 ‘구준표’ 이민호와 ‘금잔디’ 구혜선, 그리고 ‘윤지후’ 김현중이 애정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진행된 ‘꽃보다 남자’ 종방연에서 이민호는 “5개월 남짓 촬영했는데, 동거동락하며 정도 많이 들고 가슴 한켠으로는 아쉽다”라면서 “부족한 나에 대한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 ‘꽃남 파이팅’”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구혜선 또한 “‘꽃보다 남자’ 출연은 나에게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도 있을 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면서 “밤샘 촬영에 고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많이 못따라가 죄송하다. 이쁘게 찍고 봐주고 울고 웃어준 연기자들, 스태프 모두 너무 감사하다. 행복했다”라며 울먹였다.

김현중은 “윤지후 아닌 이제는 김현중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촬영기간 동안 정말 즐거웠던 작품이었다”라면서 “가수에서 연기자로 첫걸음이었는데 잘돼서 기쁘다. 모두 감사드리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김현중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극중 이민호와 구혜선, 김현중은 ‘구-금라인’과 ‘윤-금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상반되는 지지를 얻으며 극 마지막까지 스토리 전개에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종방연에는 구혜선, 이민호, 김현중, 김준, 김범, 김소은, 이시영, 임예진, 안석환, 정우빈, 민영원 등이 참석해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지난 1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3월 31일 25회로 막을 내린 ‘꽃보다 남자’는 수많은 화제와 이슈, 높은 시청률 그리고 스타들을 배출하며 올 상반기 화제작 중 하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