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마무리가 아쉽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북한과의 경기에 앞서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종료 현재 0대 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쉴틈없이 이라크 문전을 두들겼다.

전반 4분경 이라크 진영 왼쪽을 파고 들던 박주영이 이청용에게 패스, 이청용은 이 볼을 다시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이근호에게 밀어줬으나 이근호가 찬 볼이 골문을 빗나갔다.

유럽 진출을 추진하다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이근호는 경기감각이 무뎌지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몸놀림은 좋았으나 득점 찬스마다 이라크 골키퍼 정면에 갖다주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 종료 2분전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은 결정적 슈팅 찬스를 맞았으나 이라크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한편 한국은 미들필더진의 빠른 수비 가담과 적극적인 차단으로 실점 위기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 vs 이라크 친선경기>

한국 0-0 이라크 (전반종료)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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