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한일합작프로젝트 텔레시네마 '낙원'에 주인공으로 출연,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다.

‘텔레시네마’는 이장수, 표민수, 황인뢰, 장용우, 이형민, 김윤철, 지영수 등 한국의 유명 감독들과 일본의 대표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9편의 한일합작프로젝트로, 각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의 60분물 드라마 2부작과 120분 분량의 영화 1편으로 동시에 제작된다.

한국의 삼화네트웍스가 총 기획을 맡았고, 일본 아사히TV에 선판매돼 SBS와 아사히TV에서 동시 방영될 계획.

지진희는 그 중 드라마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을 연출한 이장수 PD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수많은 인기 작품을 집필한 일본 유명작가 오카다 요시카즈가 호흡을 맞추는 '낙원'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장수 감독은 “따뜻한 이미지와 모습 자체에서 풍겨져 나오는 신뢰감 있는 외모가 캐스팅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며 “지진희씨는 많은 배우들 가운데서도 지진희만이 풍길 수 있는 특출한 매력을 지닌 배우이다”라고 전했다.

'낙원'은 10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한 여성이 ‘낙원’이라고 불린 섬으로 찾아가 그 마을에 영향을 주며 자신도 치유를 받는 내용을 그린 작품. 지진희는 극중 섬에서 일하는 초등학교 교사 일호 역을 맡아, 어느 날 섬에 들어온 미경(김하늘 분)을 믿고 도와주다 사랑을 하게 되는 인물을 남자다우면서도 따뜻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낙원'은 12일부터 제주도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며, 올 하반기 SBS와 일본 아사히TV를 통해 동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