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 인 블랙'의 배리 소넨펠드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과속 스캔들'을 리메이크한다.

2일 '과속스캔들' 해외 세일즈 대행사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에 따르면 소넨펠드 감독은 '과속스캔들'을 본 뒤 연출을 확정했으며 제작자로도 참여한다.

소넨펠드 감독은 "웃기고 지적이며 진심이 담긴 멋진 영화이자 보편적인 주제를 가진 영화"라며 "이번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담스 패밀리', '맨 인 블랙",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등 영화를 통해 코미디에 재능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TV드라마 '푸싱 데이지스(Pushing Daisies)'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엠라인 디스트리뷰션 손민경 대표는 "많은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리메이크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며 "조만간 배우, 스태프, 스튜디오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과속 스캔들'은 2일까지 820만명을 동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