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 스캔들'(감독 강형철)이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세웠던 흥행 기록도 넘어섰다.

2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개봉한 '과속 스캔들'은 24일까지 817만5천694명을 동원한 데 이어 25일 '친구'의 기록인 818만명을 넘어 역대 흥행 순위 6위가 됐다.

지금까지 극장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괴물'(1천302만명)이며, '왕의 남자'(1천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천175만명), '실미도'(1천108만명), '디 워'(843만명)가 2~5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속 스캔들'은 30대 가수와 20대 딸, 6살 손자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 차태현과 박보영의 탄탄한 연기, 아역배우의 귀여운 연기로 개봉 두 달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 왔다.

'과속 스캔들'은 상영관 151개관을 유지하고 있어 '디 워'도 넘어설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