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임주환이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 17화를 통해 소이정의 친형 '소일현' 역으로 등장한다.

임주환은 극중 F4멤버 소이정(김범 분)의 친형으로 이정과 함께 전도유망한 예비도예가였으나 대학시절 갑자기 도예를 그만두고 집에서 나와 앤티크 카페의 바리스타로 명성을 쌓아가며 자유로운 보헤미안 삶을 사는 '소일현' 역으로 출연한다.

극중 소이정(김범 분)은 대규모의 박물관 재벌후계자이자 촉망받는 도예가이지만 유명한 도예가인 대학교수 아버지(김종진 분)의 문란한 사생활, 그로 인한 히스테리를 아들에게 푸는 어머니 등 곪아 있는 가족사로 신음한다.

'소이정의 친형' 소일현(임주환 분)은 어느날 가문을 등지고 떠나 평범한 바리스타로 살아간다. 이정의 형 소일현은 형을 대신해 가문의 후계자가 된 소이정에게 원망과 미안함의 대상이다.

'꽃보다 남자' 17화를 통해 임주환은 소이정의 자질을 알아보고 물러나게 되는 형 소일현의 사연을 소개하게 된다.

제작진은 "소일현(임준환 분)은 F4의 화려한 모습과는 다른 자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인물"이라며 "'꽃미남'을 연상시키는 얼굴에 남성미까지 가진 임주환의 이미지가 일현 역에 제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주환은 영화 '쌍화점'에서 미소년 친위부대 건룡위 36인 중 한 명인 '한백'역으로,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에도 출연했다. 또 올해 방영될 사극드라마 '탐나는 도다'에도 캐스팅돼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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