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새롭게 얼굴을 선보이는 신예 손화령이 독특한 캐스팅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화령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주인공 역에 캐스팅돼 시청자들의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25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새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 연출 이종수) 제작발표회에서 손화령은 “큰 역할이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면서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캐스팅된 만큼 정말 열심히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캐스팅과 관련 “빼어난 외모의 언니들과는 달리, 외모보다는 밝은 성격의 둥실둥실한 캐릭터여서 오디션 장에 개그우먼들이 많이 참여해 개그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면서 “감독님의 눈에 들기 위해 한 달 넘게 오디션에 참여했고, 별의 별 캐릭터를 다 선보인 끝에 발탁됐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고 손창호의 딸이기도 한 손화령은 “사실 어릴 적부터 연기자가 꿈은 아니였다”면서 “그러나 보고 자란 것이 연기였기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특히 이번 작품은 너무나 하고 싶었던 드라마로, 합류하게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화령은 “극중 ‘오봉선’ 역으로 외모 지상주의에 일침을 가하는, 그러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가 될 것이다”라면서 “개그우먼 신봉선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것처럼 신봉선과는 또 다른 매력의 ‘오봉선’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네 자매의 다양한 색깔의 사랑을 그린 코믹드라마로, 지수원 유호정 한고은 손화령이 출연하며 오는 3월 7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