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배우 케이트 윈즐릿(33)이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윈즐릿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감독 스티븐 달드리)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6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오스카상을 차지했다.

그는 '센서 앤 센서빌리티'(1996), '타이타닉'(1998) 등 여우주ㆍ조연상에 6번 후보로 올랐으며 이번에 '더 리더'에서 비밀을 간직한 여인 한나 역을 열연해 생애 첫 오스카상인 여우주연상을 탔다.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은 일본 아카데미상을 석권했던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 바이'가 차지했다.

일본 영화는 또 애니메이션 '작은 사각의 집'(구니오 가토)으로 단편애니메이션상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