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5)를 사이에 두고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킨 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40)과 안젤리나 졸리(33)가 역사적인 첫 대면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예 전문지 ‘OK!'는 애니스톤과 졸리가 오는 21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야제에 참석할 것으로 확정되면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를 대면하게 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5년 피트가 애니스톤과 헤어지고 졸리와 사귀기 시작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이루어지는 첫 만남으로, 현지 언론들은 “세계가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들떠있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애니스톤의 한 측근은 “애니스톤은 항상 이러한 순간이 올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아직 졸리를 실제로 볼 준비가 되어있는 건 아니다"라며 이번 만남에 애니스톤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한 애니스톤이 남자친구 존 메이어를 파티에 동반할 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니스톤은 지난 해 존 메이어와 재결합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상태다. 시간은 걸렸지만, 피트와 졸리 가족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만남이 힘들긴 하겠지만 애니스톤 역시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다가오는 만남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보도에 따르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체인질링'으로 아카데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된 두 사람은 이번 만남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OK의 또 다른 소식통은 두 사람이 거의 대부분의 큰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 왔고 항상 모든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며 “피트와 졸리는 이번 행사에 애니스톤을 그다지 연관시켜 생각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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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