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 하반신 속옷 차림의 사진을 올려노이즈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김수현 측이 "자신도 피해자"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소속사 엠보트 대표 송창규는 5일 새벽 "김수현은 더빅브라더스(이하 '더빅')의 운영자가 절대 아니다"며 "쇼핑몰에 대한 지분도 수익도 갖고 있지않을 뿐더러 운영과 관리등 전반에 대하여도 일체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더빅'의 실질적인운영자 김모씨와 친분을 갖고 있고 이를 명문으로 2008년 5월경부터 몇벌의 의상을 입고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하반신 속옷차림의 사진은 2008년 12월에 촬영했다. 쇼핑몰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함이 아닌 남자들끼리 장난삼아 찍었던 것이다"고 촬영동기를 말했다.

이어 "'더빅'은 2월3일 새벽 문제의 사진을 임의로 게재했다. 김수현은 기사를 보고 사진이 공개된 것을 알았다"며 "김수현은 불의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친것에 대한 죄송함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다"며 "연기자의 주변상황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소속사의 책임을 통감하며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MBC 일일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현재 Mmet의 '소년소녀 가요백서'의 진행을 하고 있다.

뉴스팀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