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퀴즈프로그램 '퀴즈 대한민국'에서 11세 최연소 퀴즈 영웅이 탄생했다.

KBS는 "고령초등학교 5학년 신정한(11)군이 사상 최연소 퀴즈 영웅에 등극해 상금 4천100만 원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제작진은 "경상북도 고령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신군은 4일 녹화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3라운드에 오른 뒤 전직 초등학교 교사 김영희(60)씨를 누르고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 영웅 도전에 성공했다"며 "신군은 출연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실력과 입담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신군은 수박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008년 하반기 지역 예심에 참여했으며 예심부터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노는 것보다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해 읽은 책만 1천여 권에 이른다"는 신군은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으로 통하며 초등학교에서도 전교 1-2등을 다투고 있다.

신군의 활약은 15일 방송에서 소개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