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친'(감독 홍지영)이 6월 일본에서 개봉한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수필름이 2일 전했다.

'키친'은 작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일본 회사 쇼게이트에 현지 판권이 판매됐고 수입사는 개봉 시점을 한국 개봉 4개월 후인 6월로 결정했다.

제작사는 "판매 당시 가편집본 상태였지만 복수의 일본 수입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5일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유러피안 필름마켓에도 상영될 계획이어서 다른 국가 판권도 추가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지훈ㆍ신민아ㆍ김태우 주연의 '키친'은 순수한 감성을 지닌 여자 모래(신민아)와 자유분방한 프랑스 출신 천재 요리사 두레(주지훈), 완벽한 조건과 착한 성격까지 지닌 상인(김태우)이 그려내는 로맨스 영화로, 한국에서는 오는 5일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