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채영이 완벽한 '여전사'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KBS 드라마 '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연출 신창석)가 31일부터 아역연기자에서 성인연기자로 세대교체가 되는 가운데 여전사 '사일라'역의 이채영도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

여전사 사일라는 극중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연인인 김치양(김석훈 분)을 그림자처럼 보호하는 역으로 지난 1회 방송 때 잠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이채영이 여전사 '사일라'역을 위해 5년간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자를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드라마 방송 전부터 창던지기, 활쏘기, 승마 등 무술 연습을 해온 이채영은 대역없이 말 타는 장면을 촬영하는 등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매우 강한 친구다"라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이채영은 "'사일라'는 흑표범처럼 문명에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미가 넘치는 캐릭터다"라며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배우 이채영이란 이름을 새겨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BS 드라마 '천추태후'는 주말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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