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꼭짓점 댄스'로 온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김수로가 '꼭짓점 댄스'로 속앓이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수로는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에 출연해 '꼭짓점 댄스' 때문에 돈의 유혹에 빠질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수로는 "당시 꼭짓점 댄스가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 중·소·대기업까지 온갖 곳에서 행사 섭외가 물밀듯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들어왔던 행사를 모두 다 했다고 가정하고 이후에 계산을 해봤더니 거의 3~40억 가까이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연진들이 거절한 사연을 궁금해하자 김수로는 "초반에는 몇 번 행사를 다니녔다"며 솔직한 답과 함께 30억의 유혹을 눈앞에 두고도 모든 행사를 거절해야 했던 깊은 속사정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날 김수로는 그간에 말이 많았던 꼭짓점 댄스의 원조 논란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털어놨다.

김수로는 "무슨 원조가 그렇게 많은지 장충동이 따로 없다"며 수많은 아류 꼭짓점 댄스를 고발한 김수로는 자신과 또 다른 친구 한 명이 꼭짓점 댄스를 탄생시킨 계기를 공개하고 직접 춤을 추기도 했다.

또한 친구와 자신이 만든 파트를 나눠서 설명해 보이는 등 집요함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야심만만2'에는 김수로, 이필모, 김현중이 출연해 입담대결을 펼쳤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