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빼어난 외모의 F4 멤버들의 인기에 힘입어 화제리에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극중 이들이 착용하는 의상 또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초상류층 자제들로 출연하는 이들의 패션은 이른 바 ‘유피 룩(uPPy Look)'이라는 이름하에 패션 리더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

친구들과의 주말 모임은 일류호텔 바에서 갖고, 쇼핑은 자신들만을 위해 문을 닫아 걸은 매장에서 즐기고, 연휴는 친구들과 함께 전용 비행기를 타고 해외 휴양지에서 보내는 고등학생.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이들은 실제 이 세상에 존재한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루이비통’ 샹젤리제 본점에서 줄도 서지 않고, 많은 손님들을 뒤로하고 직원들의 1:1 서비스를 받으며 삼십여 분만에 안락한 쇼핑을 마친 뒤 대기 중이던 자가용에 올라 어디론가 떠나가는 그들이 있다.

라이프스타일 크루(LifeStyle Crew) 스타일피쉬는 이 같은 최고급 상류층 자제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스타일을 ‘유피 룩(uPPy Look)’이라고 명명해 발표했다.

‘유피 룩(uPPy Look)’은 ‘어퍼(upper)’와 ‘프레피(preppy)’의 합성어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남자’ 드라마 속 F4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특권층들이 즐겨 입는 패션스타일을 말한다.

특히 ‘유피 룩’은 이제 어감에서도 스타일에서도 진부하기만 한 프레피 룩을 넘어선 스타일을 표방한다.

그들은 똑같은 헐렁한 브이넥 스웨터에 대문짝 만한 로고의 엠블렘이 들어간 지루하기 짝이 없는 프레피 룩을 거부한다. 같은 교복을 입어도 최고급 소재로 내 몸에 꼭 맞게 맞춰입고 헤어밴드나 스카프, 스타킹, 시계, 액세서리 등 나만의 스타일링으로 자유롭게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

학교를 벗어나면 성인들과 다를 바 없는, 오히려 성인을 능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 선택받은 젊은 특권층은 그들이 누리는 여유로운 삶과 마찬가지로 한 차원 높은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려 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조명해내는 스타일피쉬는 "앞으로도 ‘꽃보다 남자’ 속 주인공들과 같이 새롭게 부각되는 라이프스타일과 이에 따른 패션스타일들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해 또 다른 패션 스타일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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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