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고현정이 15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고현정은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며 스캔들을 일으킨 '꽃미남 배우' 천정명과 조인성을 거론했다.

이날 고현정은 "조인성은 위트가 있고 지루하지 않다. 또 겸손하고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인성에게 무슨 일만 있으면 '결혼하자. 뭘 망설이나'하고 묻는다. 그러면 조인성은 '쉬운 여자는 싫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천정명 역시 '매력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고현정은 "천정명에게 결혼하자고 했더니 '아빠한테 물어봐야 돼요'라고 말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각종 루머나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던 고현정은 그러나 "여배우들이 루머와 스캔들로 인해 음지로 갈 필요는 없다"며 당당한 모습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1995년 결혼한 이후 8년만인 2003년 이혼한 고현정은 자신의 결혼생활고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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