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의 주인공들이 17~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칠 내한공연을 기념해 음반을 국내 발매했다.

'원스'에 출연한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이번에 프로젝트 그룹 스웰시즌(The Swell Season)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을 찾는다.

공연에는 한사드가 이끄는 아일랜드 그룹 더 프레임스도 동행한다.

이번에 나온 음반은 스웰시즌이 2006년 8월 발표한 앨범으로 그룹 이름을 타이틀로 내세웠다.

'원스'는 이 음반이 발표된 지 6개월가량 지나고 나서 개봉됐다.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 등 4곡은 '원스'의 O.S.T에 수록된 곡과 겹친다.

편곡도 O.S.T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음반에서 주목해야 할 곡은 O.S.T에 실리지 않은 곡들이다.

호소력 짙은 음색이 일품인 '디스 로'(This Low), 달콤한 멜로디의 '슬리핑'(Sleeping), 이글로바의 솔로 연주곡 '더 스웰 시즌' 등을 담았다.

총 10곡.
동시에 더 프레임스의 라이브 음반 '셋 리스트'(Set List)도 발매됐다.

이 음반은 2003년 발매돼 아일랜드 음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유럽 지역에서 호평을 받았다.

독창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깔린 '레버레이트'(Revelate)를 필두로 스웰시즌 공연 때도 연주하는 이들의 대표곡 '스타 스타'(Star Star), 곡 중간의 변주가 돋보이는 '레이 미 다운'(Lay Me Down) 등이 관객의 환호와 함께 녹음됐다.

13곡.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