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제조기 박진영과 아시아 스타 배용준이 국내 최초 연예예술학교 이야기를 드라마로 제작한다.

6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 문화콘텐츠 기업 키이스트와 드라마 제작을 위한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할 ‘드림하이’(가칭)는 연예예술학교 내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 모습도 엿볼 수 있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양사의 최대주주인 박진영과 배용준이 이번 기획에 큰 관심을 갖고 직, 간접적으로 제작에 실제 참여할 예정이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박진영은 기획 및 드라마 프로젝트에 음원의 작사 작곡 편곡, 배우의 보컬/댄스 트레이닝 등은 물론 배용준과 함께 전체적인 드라마 기획 및 극본 참여, 프로듀싱 등 일련의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양측의 드라마 출연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는 1월 내 공동 출자한 유한회사 법인을 설립 예정이며, 해당 법인을 통해 캐스팅, 오디션, 제작 등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업무가 합의 진행된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평소 관심을 가져오던 엔터테인먼트 영상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에 제작될 드라마 중 음악 및 안무 부분에 있어서는 박진영 씨가 직접 제작 및 총감독을 담당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두고 있어 2009년 JYP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배우(연기)와 가수(가요) 매니지먼트에 강점이 있고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두 회사의 노하우 및 네트워크가 합쳐져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 형 킬러 컨텐츠를 만들어 보자는 데 의기투합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대한, 배우 및 가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양사의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기획 및 전략 하에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신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만들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가 공동 제작하는 ‘드림하이’는 201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