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영화배우 배용준씨와 가수 박진영씨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국내 최초의 연예예술학교 이야기를 드라마로 제작한다.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박진영씨가 최대주주인 JYP엔터테인먼트는 6일 드라마 제작을 위한 공동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하게 되는 드라마 ‘드림하이’(가칭)는 연예예술학교 내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노래와 춤,연기 등의 볼 꺼리와 함께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 모습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최대주주인 배용준과 박진영이 이번 기획에 큰 관심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제작에 실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배용준씨는 전체적인 드라마 기획 및 극본 참여,프로듀싱 작업을 맡을 예정이며,박진영씨는 기획 및 드라마 음원의 작사 작곡 편곡,배우의 보컬 및 댄스 트레이닝 등에 참여하게 된다.이들의 드라마 출연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1월 내 공동 출자한 유한회사 법인을 설립 예정이며,해당 법인을 통해 캐스팅,오디션,제작 등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업무가 진행할 예정이다.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에 참여할 신인배우 및 가수 등을 발굴하며,드라마와 관련된 부가 수익 사업(MD,음원,OST,판권,세트장 건립 등)도 기획하고 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배우와 가수 매니지먼트에 강점이 있고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두 회사의 노하우 및 네트워크가 합쳐져,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 형 킬러 컨텐츠를 만들어 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드림하이‘는 201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