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떼루아'는 와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와인드라마 '떼루아' 출연배우들의 실제 주량은 얼마나 될까.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주혁, 한혜진, 유선, 기태영, 송승환은 실제로 술을 거의 못하는 편이라고 밝혀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다.

한혜진은 "술을 안마신지 5년 정도 됐다"며 "와인은 디저트 와인정도 마실 줄 안다"고 밝혔다. 이어 "마시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안마시다보니 마시질 못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선은 "와인 한 잔을 두고 3~4시간 마실 정도"라고 전했다. 또 송승환은 "와인 한 두 잔, 소주도 한 두 잔, 맥주도 한 두 잔 마신다. 두 잔 이상 마시면 온몸이 가려워서 먹질 못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역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며 주량을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이어 "촬영장에서는 실제 와인이 아니라 포도주스를 마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냄새만 맡아도 몇개월 된 포도주스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다섯배우 중 주량이 센 사람을 꼽자면 기태영이다. 기태영은 "소주 반 병정도 마신다. 와인은 한 병정도 마신다. 와인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맛이나 향 때문에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한혜진, 유선, 기태영, 송승환 등이 출연하는 SBS '떼루아'는 와인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로맨스와 갈등이 펼쳐지는 드라마다. '떼루아'는 '타짜' 후속극으로 12월 1일 밤 9시 55분 첫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