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실명으로 글을 올렸다 굴욕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자유여행 2탄'이 마련돼 멤버들이 스스로 여행지를 찾는 내용이 방영됐다.

이날 대장을 맡은 MC몽과 이승기는 은지원의 집을 방문해 인터넷을 이용, 제작진이 준 3만원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지식인에 물었다.

이승기는 '지금 저희가 1박2일 촬영 중인데 용돈이 3만원 있구요. 북한산과 양수리 중에 고민하고 있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혹시 다른 곳도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많이 답변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여러 개의 댓글이 달렸고, 한 네티즌이 '네가 이승기면 난 이영애다 쳇!'이라는 글을 남겨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또 제작진은 "고마워요. 영애 누나"라는 재치있는 자막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 단 사람은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것", "연예인도 지식인을 쓰다니 흥미롭다", "이승기의 굴욕이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네티즌들은 이승기가 작성한 지식인 질문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으나 현재 관련 글을 삭제된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